[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디자인진흥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로봇산업진흥원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3개 기관은 방만 경영 과제 개선을 완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기관들은 그동안 비위퇴직자 퇴직금 지급, 순직시 포상금 지급, 휴직기간 중 보수 지급 등으로 방만 경영 개선을 요구를 받아왔다.
해당 기관들은 2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중점관리외 공공기관의 정상화 및 생산성 향상 추진실적 점검회의'에서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진흥원의 경우 비위행위자 퇴직금 감액규정 신설, 공상퇴직·순직시 포상금지급규정 삭제 등 12개 과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업무상 부상, 질병, 순직으로 퇴직할 경우 특별퇴직금 운용 삭제, 휴직 기간에 지급되는 보수 지급 기준을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 등 3개 과제를 완료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공상퇴직·순직시 퇴직금 가산 규정 삭제, 건겅검진비·선택적 복지 금액을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 등 7개 과제를 수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채감축과 관련, 지역난방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KOTRA 등이 지난달까지 568억5000만원의 부채를 절감했으며 오는 8월까지 927억1000만원의 부채 감축을 달성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사업조정과 원가절감을 통해 각각 383억원, 164억원을 절감해 모두 547억원의 부채를 절감했다고 보고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OTRA는 경비, 인건비 절감을 통해 각각 20억1000만원, 1억3700만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재홍 차관은 "공공기관은 정부 정책을 최일선에서 국민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정상화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