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외환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외평채 발행개시 발표(Deal Announcement)를 했다고 밝혔다.
외평채는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외국환평형기금' 조달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기존 채권 중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25억 달러의 물량을 상환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만기 30년 미국 달러화 표시 및 만기 10년 유로화 표시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금리와 규모 등 발행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발행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크레딧스위스,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JP 모건, 산업은행, 삼성증권 등 8개 기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