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경영혁신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면적인 경영혁신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과거식 보고·회의문화 철폐 ▲인사·승진제도 혁신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영체질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이전 예정인 광주전남혁신도시 신청사에는 ▲전자업무공유 ▲클라우드시스템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많은 공공기관들이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공직사회 전체에 뿌리내리진 못했다”며 “사무실 환경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업무 문화까지 스마트워크가 정착된 공기업 최초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인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승진시험을 전면 폐지하는 대신 ▲개인업적평가제 ▲승진배심원제 ▲장기성과관리제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수행에 중점을 둔 인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9월14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60여개국 1200여명의 물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농촌용수 확보’, ‘개발도상국에 대한 농업기술 지원’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이번 총회는 우리 농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장은 “공기업 혁신은 국민이 바라는 시대적 과제이자 취임때부터 강조해 온 경영목표”라며 “오는 9월 본사 이전과 ICID 광주총회 개최를 공사의 혁신과 성장의 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