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초·중·고생 10명 가운데 8명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2013년 초·중·고생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91.5%, 스마트폰 보유율은 81.5%를 기록했다.
초·중·고생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 조사(2011년) 때의 36.2%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초·중·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휴대전화 기능은 '메신저를 이용한 채팅'(26.7%)으로 나타났다. 게임(15.6%), 전화통화(14.8%), 음악듣기(1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초·중·고생 비율은 77.1%로 2011년(59.7%)에 비해 17.4%포인트 상승했다.
또 SNS를 통해 친구나 팔로워로 연결된 사람이 '200명 이상'이라고 답한 학생은 21.6%로 2011년(6.8%)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14.1시간으로 2012년과 같았다.
인터넷 이용 용도는 ▲여가활동(97.2%) ▲자료정보획득(93.7%) ▲커뮤니케이션(91.9%) 등이었다.
중·고생들이 가장 많이 경험해본 유해매체는 '컴퓨터 성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중·고생들은 한번이라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유해 매체로 ▲컴퓨터 성인물(45.5%) ▲성인용간행물(40.0%) ▲성인용 게임(32.3%)' 등을 꼽았다.
중·고생들이 지금까지 이용해본 유해업소로는 ▲노래방(90.9%) ▲PC방(85.8%) ▲전자오락실(60.0%) ▲멀티방·룸카페(24.4%) ▲성인용 주점(13.8%) ▲비디오방·DVD방(12.3%) 등이 꼽혔다.
최근 1년간 폭력 피해를 경험한 중·고생 비율은 5.6%로 나타났다. 폭력 유형은 ▲욕설·폭언(56.2%) ▲집단따돌림(38.2%) ▲돈·금품 갈취(29.6%) ▲구타(28.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