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14일 오후 2시간짜리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르노삼성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임금 인상분 합의와 사측의 일방적 희망퇴직 시행 등에 반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동안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측은 90대 수준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2~4일 조합원 총회에서 재적 인원 대비 90.7%의 찬성률로 쟁의 돌입건을 가결했다.
이후 노사 양측은 8~11일 올해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집중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 이날 하루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노사교섭을 재개할 것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다.
한편 르노삼성 노조는 통상임금 이슈 외에도 사측이 지난해 합의된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고 근로조건 변경, 희망퇴직 등을 강제적으로 시행,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사측에 반발하고 있다. 또 사측이 일방적인 아웃소싱을 실시, 노조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