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5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수도권(0.01%→0.02%)의 오름폭이 다소 확대되며 전국 기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0.07%→0.06%)됐다.
주간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LTV, DTI 등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추진에 따라 주택 구매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강남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 문의가 증가한 모습이 나타났으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체로 한산한 시장이 유지되며 전국 기준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2%)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의 상승률이 다소 확대됐다. 지방(0.03%)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전남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오름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12%), 경남(0.08%), 대구(0.05%), 인천(0.05%), 충남(0.03%), 광주(0.03%)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13%), 전남(-0.10%), 세종(-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0.00%)은 강북(-0.03%)지역의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강남(0.03%)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5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강동구(0.22%), 강남구(0.09%), 성북구(0.04%), 송파구(0.03%), 중랑구(-0.11%), 금천구(-0.09%), 용산구(-0.08%) 등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0.04%), 135㎡초과(0.02%), 60㎡초과~85㎡이하(0.01%)는 상승했고 102㎡초과~135㎡이하(0.00%)는 보합, 85㎡초과~102㎡이하(-0.03%)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전환물량 증가 등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여름방학시즌을 맞이한 이사수요, 가을 결혼시즌을 대비한 신혼부부 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09%)에서는 경기와 인천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방(0.03%)은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12%), 인천(0.10%), 경남(0.08%), 대구(0.06%), 충남(0.05%), 울산(0.05%) 등은 상승하였고, 세종(-0.44%), 전남(-0.04%),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0.05%)은 강남(0.03%)지역의 상승세가 진정되고 강북(0.07%)지역에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강동구(0.20%), 중구(0.16%), 노원구(0.15%), 용산구(0.12%), 중랑구(0.08%), 금천구(-0.11%), 관악구(-0.05%), 양천구(-0.03%) 등이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1%), 60㎡초과~85㎡이하(0.08%), 102㎡초과~135㎡이하(0.06%), 135㎡초과(0.05%), 60㎡이하(0.05%)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