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임금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 했다.
쌍용차 노조는 29일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률 52.37%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노사는 ▲정기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 범위확대 ▲기본급 3만원 인상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고용 안정 위한 장기적 발전 전망 ▲복직 조합원 처우개선 ▲사무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시점은 2교대 물량확보가 가능한 2016년 1월부로 시행하되 세부사항은 별도 노사합의를 통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차는 올해 완성차 업계의 가장 큰 난제였던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으며 5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하는 동시에 경영 정상화 전망도 한층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X100을 비롯한 신차 출시는 물론 회사의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생산 판매와 현장 안정화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