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쌀 관세화와 관련해 "당장은 우리 농업에 부담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농업과 농업발전의 기회로 만드는 반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쌀 관세화와 관련해서 우리 농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농업과 농촌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서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한다"면서 "농업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우리의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분명한 목표와 사명감을 갖고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종자, 식품산업 등 농업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로컬푸드 등 직거래를 확산시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유통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우리 농식품을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략상품으로 적극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최근 아프리카지역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위험지역 여행금지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잘 챙기기를 바라고, 철저한 검역과 보건교육을 포함한 방역대책을 세우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