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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배당株 '훨훨'…투자자 신뢰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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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배당 확대가 증시의 테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고배당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은 종목들이 장기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G 등 전통적인 배당주들은 향후 배당 확대 및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당은 일종의 '습관'이라는 점에서 고배당주들의 경우 앞으로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SK텔레콤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년 9400원씩 배당을 지급한 대표적인 '배당주'로 분류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 26만5500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3만5500원(15.43%)이나 상승했다. 

삼성증권 양승우 연구원은 "최근 주가에는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이 일부 반영돼 있는데, 만약 배당성향 자체를 상향 조정한다면 추가적인 재평가 역시 가능하다"며 "중장기적으로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 개선이 나타나는 우호적인 산업 환경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그동안 스마트폰, 롱텀에볼루션(LTE) 등이 차례로 도입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이어졌다"면서 "서서히 안정적인 산업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이익개선과 점진적인 설비투자 부담 감소로 현금흐름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배당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KT&G는 최근 3년간 주당 배당금 3200원을 유지했다. 상반기 실적 개선 및 담뱃세 인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27.9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KT&G의 강세는 배당주로서의 매력 때문"이라며 "배당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내부 요인을 살펴보면 실적이 꾸준히 향상될 것이라는 점인데, 해외 실적 개선과 담배시장 점유율 상승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정치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담배 세금 인상이 하반기에 국회를 통과하면 평균판매가격(ASP)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KT&G는 실적 개선, 투자 축소, 주주중시 경영 강화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최고의 배당주"라고 밝혔다. 

강원랜드 역시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강원랜드는 지난 18일 3만4650원에 거래를 마쳐 올해 들어 주가가 11.95% 올랐다. 

교보증권 홍혜진 연구원은 "3분기 인력 충원에 따라 테이블 가동률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최경환 부총리의 배당유도 정책에 따라 강원랜드의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 졌기 때문에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공기업이라는 지분구조로 정부 지시에 가장 부응하는 배당 확대 정책을 내놓을 것이며 높은 사내 유보율과 높은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으로 볼 때 배당을 확대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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