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450여 억원의 농업재해보험금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금 453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재해로 인한 농작물재해보험 지급보험금 추정액은 올 8월 기준 1361억원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대부분 수확량 감소를 보장해 최종 손해가 확정되는 11월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추정보험금의 50% 가량을 미리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5월 경북·경남지역의 집중호우, 8월 태풍 ‘나크리’로 인한 강풍 피해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사과농가 9324ha(8681농가), 배 9136㏊(661농가), 벼 646ha(394농가), 복숭아 389㏊(484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시도별로는 경북 7968㏊(7962농가), 전남(4985농가, 5751㏊), 충남(1636농가, 2323ha), 전북(1174농가, 1121㏊) 등의 순이었다.
9월 2일부터 보험에 가입한 지역농협을 방문, 보험금 지급청구서를 접수하면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