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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대책 효과…'거래량↑매매값↑매도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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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거래량, 전년比 2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7.24부동산 대책에 이어 9.1부동산 대책 등 잇따라 쏟아진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은 늘고 집값은 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연한 단축과 안전진단의 기준, 공공관리제도 등을 개선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할 경우 1987~1991년 준공아파트 전국 61만4037가구의 수혜가 예상되며, 안전진단의 규제완화로는 '기본계획' 단계의 재건축아파트 5만9755가구의 재건축 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1987~1991년 준공된 아파트는 총 19만4435가구로, 이중 11만2665가구가 ▲노원구(6만5509가구) ▲도봉(2만6890가구) ▲양천구(2만266가구) 일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권은 ▲송파구(1만6486)를 제외하고 198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이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일대 위치한 아파트에 수혜가 예상되며, 도봉구는 창동일대, 양천구는 신정동 일대의 신시가지 아파트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에서는 방이동과 문정동에 위치한 5000여 가구 규모의 올림픽선수기자촌, 올림픽훼밀리타운의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114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최장 40년을 적용받았떤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단축할 경우 전국에서 1987~1991년 준공된 61만4037가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서울시를 기준으로 1987~1990년 준공된 아파트는 2~8년 단축되면 1991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들은 10년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485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무려 2배(3142건)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지난해 동월 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중랑구다. 중랑구는 지난해 동월보다 무려 3.5배가 증가한 391건이 거래됐다. 이어 서초구가 336건(3.2배), 강남구 442건(3배). 송파구 443건(2.8배), 용산구 103건(2.7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도 높아졌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8월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오른 0.15%를 기록했다. 지난달 0.03%가 하락한 서울은 8월에는 0.12%가 올랐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이 컸다.

강동구는 무려 0.67%가 상승했고, 강남구는 0.51%가 올랐다. 영등포와 동작구는 각각 0.24%, 0.21%가 올랐다. 강북권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 0.11%가 하락했던 성북구는 8월에는 0.10%, 강북구 역시 지난달 0.05% 하락에서 8월에는 0.05%가 올랐다. 

아파트 단지별로는 KB시세 기준 강북구 미아동 미아센트레빌 전용 84㎡가 7월에 4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월 기준 4억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호가 상승도 거세다. 8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전용 79㎡는 전달보다 2250만원이 올라 7억1750만원이고, 강남 대치 은마 전용 84㎡는 1000만원이 올라 9억7250만원에 형성돼 있다. 

9.1대책 발표이후에는 매도호가가 단숨에 1000~2000만원이 껑충 뛰었다. 

강북구 미아동 동부공인중개사는 "강북 미아4구역 등 일대 재개발들도 탄력을 받고 있는데다 9.1대책 발표되면서 집주인이 바로 1000만원을 더 올려서 매물을 내놓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치동 삼성공인중개사는 "은마아파트는 매도호가가 9.1대책 발표되자 마자 2000만원이 껑충 뛰었다"며 "안전진단 완화 등 은마 집주인들은 이번 대책 최대 수혜 아파트를 은마아파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대부분의 매도자가 지금은 매도시기가 아니라 생각해서 추석 지나면 추가적으로 2000~3000만원은 더 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분양을 앞둔 건설사도 문의전화로 분주한 모습이다. 

하반기 서울 최대 관심지역인 마곡지구 7단지 내에 분양홍보관을 개관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5단지 입주와 함께 마곡지구 아파트는 많은 웃돈이 형성되고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면적대별로 5천만원에서 많게는 8000만원까지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공공 분양 아파트에 붙은 프리미엄으로 마곡지구 내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공급 물량에 소비자들이 큰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9월에 분양을 앞둔 강북구 미아4구역 재개발 '꿈의숲 롯데캐슬' 신건영 분양소장은 "분양문의가 지난달 말 100통 이상이었다면, 9.1대책 발표 이후 하루만에 거의 두 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 SK Sky VIEW'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와 함께 기준금리 또한 인하되면서 내집마련에 대한 부담이 줄어 주택 구매 심리가 다시 살아나 계약과 관련해 문의가 대폭 늘었다"며 "현재 시행사 보유분으로 남아있던 대형 평형 일부에 대해서만 계약이 가능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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