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KT, 두산, CJ, 효성, 네이버, 다음 등 국내 15개 대표기업들과 17개 시·도 부단체장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를 통해 삼성은 경상북도에, 네이버는 강원도에, SK는 대전에, 현대자동차는 광주에 각각 창조경제의 거점을 만드는 등 대기업이 직접 나서 중소기업은 물론 벤처기업 등과 1대1 매칭을 통해 창조경제의 불씨를 지핀다는 전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7대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 전담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 참여기업 합동간담회'를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는 지난 2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발표된 '17개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 전담지원체계 구축' 후속조치다.
앞서 4일에는 정부 관계자와 15개 기업 임원들이 모였으나 이날 간담회에는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15개 참여기업 임원, 17개 시·도 부단체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현재 SK와 삼성은 대전과 대구에 각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미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부산(롯데), 인천(한진), 광주(현대차), 경기(KT), 경남(두산) 등 5개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가 완료된다.
강원(네이버), 충북(LG), 충남(한화), 전북(효성), 전남(GS), 경북(삼성) 등 6개 지역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지자체의 수요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개소해 나갈 예정이다.
각 지역별 참여 대기업은 벤처기업들이 창업 후에 맞는 데스밸리(Death Valley)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 기술공유,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대한민국 전체가 창업국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17개 시·도 하나하나가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지역의 혁신역량을 총집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