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전력이 전력설비 점검용 무인 항공진단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6일 원격조정장치(Drone)을 활용한 전력설비 점검용 무인 항공진단장비의 개발을 완료한후 지난 25일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인 항공진단장비는 무인비행체, 열화상·실영상 광학장비, 지상통제장치로 구성됐으며, 무인비행체는 8개의 프로펠러를 갖춘 옥토-콥터(Octo-copter)로 제어돼 1~2개의 프로펠러 정지시에도 비상 비행을 할 수 있다.
또한 GPS 자동비행장치, 비상낙하산 등의 장비도 구비해 장비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무인비행체에 장착하는 카메라는 고해상도의 열화상 카메라 또는 실화상 캠코더를 교체 장착할 수 있게 했고, 고성능 3축 제어 짐벌(gimbal)을 장착해 진동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얻게 했다.
한전은 향후 무인 항공진단장비를 활용해 평상시 원격조정장치에 장착된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로 접근이 곤란한 산악지역 등의 전력설비를 점검하는 한편 대규모 재해재난으로 설비피해가 발생할 때에 용이하게 현장에 투입해 신속히 복구에 임하는 등 설비피해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