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16.0℃
  • 맑음강릉 19.8℃
  • 맑음서울 17.7℃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7.4℃
  • 맑음울산 13.8℃
  • 맑음광주 17.0℃
  • 맑음부산 16.0℃
  • 맑음고창 12.9℃
  • 맑음제주 16.9℃
  • 맑음강화 14.2℃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4.4℃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4.4℃
  • 맑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사회

이청년 교육감 소통이 가신들에 의해 불통으로 변질

URL복사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여론의 뭇매 맞아…인천외고 해직교사 비공개 특채 등 보은인사 불만
호화판관사 리모델링 문제·혁신학교예산 전액삭감

[인천=남용우 기자]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 교육청 3층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을 통한 통합의 시작에 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날 회견장에 착석한 각 언론사 출입기자들은 소통을 최우선 한다던 교육감이 불통으로 시 교육행정을 불신시키고 있다며 성토 했다.

모 언론사 A 기자는 취임 100일만에 인천외고 해직교사 비공개 특별채용 및 각종 인사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0일간 이 교육감은 2004년 인천외고 분규 사태 당시 학교 교칙에 반발해 투쟁을 벌이다 파면됐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출신 교사 2명을 비공개로 특별채용 했다.

이어 A 기자는 취임 100일 동안 일반직 644명, 장학사·장학관, 학교장 등 교육전문직 519명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으나 직선2기 선거 당시 도움을 주고, 인수위원회에서 일했던 인사를 일반적인 교육계 절차를 무시하고 대거 등용한데 대해 설명을 요구 했다.

그는 또 “나근형 전 교육감이 12년 동안 수장으로 있으면서 논공행상 논란과 인사 부정 비리로 얼룩졌던 인천교육이 진보교육감 취임으로 일소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드인사·보은인사 등이 재현됐다”며 “무언가 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느 교육감들과 비슷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같은 불신은 이청연 교육감이 선거운동 당시 도움을 주고, 인수위원회에서 일했던 인사를 일반적인 교육계 절차를 무시하고 대거 등용하면서 불거졌다.

실제 이 교육감은 이번 교육전문직 인사에서 인수위 출신 초·중학교 교사를 시교육청 장학관 및 교육연구관으로 임명했고, 이에 앞서 비서실장·정책비서관·대변인 등 인수위원 총 13명 중 6명을 시교육청에 발령해 보은인사 논란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구교육장 및 강화교육장 공모제와 관련 심사의원 및 심사 기준 등 공모에 따른 절차가 불투명 했다고 지적한 데이어 앞으로의 투명한 교육행정을 요구,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언론사 B 기자는 이 교육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혁신학교에 대한 관련 예산 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 된데 대해 소통을 최우선시 한다던 교육감이 불통으로 불신을 만들었다는 주위의 평을 받고 있다고 전달했다.

이어 또 다른 C 기자는 수 천만원을 들여 교육감 관사를 호화판으로 리모델링한 것과 취임 후 한달 동안 업무추진비 1천여만원을 지출한 것은 지나친 예산낭비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지난 나근형 교육감이 올 상반기 동안 평균 200만원 안팍의 업무추진비를 내부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용한 것과 대조되고 있다.

이외 에도, 포스코 자사고 설립에 따른 예산 지원이 전액 삭감 된데 대해 전임 교육감이 약속한 사항을 새로운 교육감이 약속을 파괴하는 등 행정의 2원화를 그대로 보여준 현실에 대해 인천 교육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치지 않을까 우려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오류·지연 반복에 행안차관, '차세대 시스템' 운영 현장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 등 시스템 운영 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 및 고지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계된 웹사이트다. 차세대 시스템은 서울시를 제외한 2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개별 관리하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시스템을 190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 개통 이래 각종 오류와 지연을 반복해왔다. 고 차관은 이날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당부하며 "다가오는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등 세목별 정기분 부과와 고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 9일 용인특례시청 세정과를 찾아 지자체 세무 공무원들이 지방세 납부 처리와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정치

더보기
윤상현 “라인야후 사태 , 제2의 죽창가 되어선 안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을)은 13일 야당의 반일선동 언사에 대해 "라인야후 사태가 제2의 죽창가가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지는 못할망정 야당의 대표들이 라인야후 사태를 반일선동의 소재로 삼는 자극적 언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해킹 사고의 주체가 중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경제안보 차원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만에 하나 해킹의 주체가 중국 등에서 이루어진 것이 맞다면 우리 정부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일본과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대표라면 자극적인 반일 메시지 대신 '한일 양국이 상호 이해와 존중, 호혜적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 '여야가 라인야후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온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악화일로를 걸었던 한일관계를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대반전의 개선을 이루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조현병 증상 새로운 원인 지표,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조현병의 원인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선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를 뇌영상 촬영을 통해 최초로 밝혀냈다. 이 별아교세포들이 조현병의 병리생리에 관여하며, 특히 전측대상피질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화가 큰 환자일수록 조현병 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반응성 별아교세포가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시각화하고, 이 세포들이 조현병의 양성 증상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현병 연구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측정한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와 조현병 환자에서 환청, 망상 등 양성 증상 심각도와의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과거에 정신분열병으로도 불렸던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및 행동과 같은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사회적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중증 정신질환이다. ‘별아교세포’는 뇌세포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요 신경교세포로, 신경세포를 지지하고 노폐물 제거 및 식세포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

문화

더보기
천연염색, 우드카빙 등 공예체험...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일대서 열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에서 운영하는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공예주간을 맞아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일원에서 풍성한 공예행사를 펼친다. 17일 오전에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연구동 1세미나실에서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등록 작가를 대상으로 센터 지원과 교육사업 소개, 2024년 행복한 공예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가지며, 오후에는 우드카빙 원목 키걸이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18일에는 가죽손잡이 라틴 바구니 체험교육을 실시하며, 19일 오전에는 통가죽 명함지갑, 오후에는 글라스 아트 탁상시계, 자개 손거울+반지 체험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17일부터 19일까지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024 천연염색 페스타’와 함께 운영되는 플프마켓 셀러 40여팀 지원을 통해 작가들의 공예품 판매와 소비자들의 공예 생활을 유도한다.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공예행사를 진행하는 기간에는 센터의 자체 행사 외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2024년 천연염색 페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연염색 체험, 교육, 작품 판매전, 공연, 기획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짐에 따라 공예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