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비 부진 여파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9월 중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 6.3%, 4.0%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의류(-15.2%), 식품(-12.6%), 가정생활(-9.8%), 잡화(-8.8%)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백화점의 경우 식품(-20.7%), 남성의류(-7.9%), 잡화(-5.0%) 아동스포츠(-4.4%) 등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SSM은 가공조리식품(-6.4%), 생활잡화(-3.5%), 농수축산(-3.3%), 신선제품(-2.4%)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담배 등 기타(12.1%), 음료 등 가공식품(8.4%), 생활용품(6.2%)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잡화(-5.4%), 즉석·신선식품(-0.1%)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추석 관련 수요가 8월 매출에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