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대외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유로존과 중국 등의 경제회복세 둔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확대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최 부총리는 "해외진출 촉진 등 대외부문을 통한 역동적인 혁신경제 구현에도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며 "우리나라가 위안화 금융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안화 무역결제를 촉진해 위안화 자금 유입을 확대시키겠다"며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투자수요도 충족시키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에서 위안화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기업·금융기관·거시경제 전반에서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우리경제의 체질도 결제통화 다변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