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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인터넷기업 '파죽지세'…한국, 위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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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급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중국 자본과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유망 중소 벤처들의 잠재적 인수자로서 이들과의 관계를 구축, 보다 바람직한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서둘러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6일 '중국 인터넷서비스산업의 발전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파죽지세의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예로 들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지난해 45.8%로 늘어났으며 이용자 수는 6억1800만명을 찍었다. 인터넷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6004억 위안(약 108조여원)이며 이 중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20% 가량을 차지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광활한 내수시장과 모바일 인터넷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해외 시장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 9월 알리바바는 약 250억 달러 규모의 나스닥 상장을 감행,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텐센트와 바이두는 알리바바에 앞서 이미 해외상장을 완료했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해외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활발한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숨에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콘텐츠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감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중국의 해외진출 교두보이자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옥 KISDI 국제협력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 중소 개발업체들은 투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중국 플랫폼을 통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한국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 인터넷생태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심각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중국 인터넷기업의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한 국내 유망 중소벤처의 성장과 벤처투자 회수 유도 ▲중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과 국내 콘텐츠, 디바이스 업체 간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 ▲중국 인터넷 강소기업을 분석·투자해 대중국 의존도 낮추기, 중국 시장 진입기회 기반 확보 ▲미래산업 분야 선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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