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올해 총 49개 기업을 유치해 최근 3년 사이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8.1% 증가한 것으로 이들 49개 기업의 총 투자규모는 1조 5220억 원으로 알려졌다. 올해 유치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순수 국내기업 유치로 최근 3년 이내 최대 실적이다.
이번 성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따른 교통망·산업인프라 확충으로 도의 기업여건과 전망이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가 수도권 규제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축소 등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변화된 투자여건에 맞춘 투자유치 지원조례 개정, 수도권기업 저인망식 유치활동 추진, 조합·협회 관계자 초청 팸투어, 이전기업협의회 운영 및 이전기업성공스토리를 활용한 버즈마케팅 전개 등 새롭고 다양한 투자유치 전략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역별로 경쟁력을 갖춘 전략산업 중심의 기업과 대기업 신성장 산업분야 신규 투자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중견·우량기업의 중점 유치에 나선다.
지역별 전략 사업으로는 ▲춘천(IDC·바이오) ▲원주(의료기기·자동차부품) ▲강릉(비철금속) ▲속초(수산물가공) ▲삼척(에너지) ▲홍천(인삼가공) ▲철원(플라즈마) 등이다.
또 이전대기업의 신규투자를 유도하고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소, KD파워, 만앤휴멜 등 이전중견기업의 협력업체 유치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유치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화된 투자유치 지원제도, 이전기업협의회 운영 활성화, 시군·유관기관 타깃유치팀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유치 홍보채널의 다양화로 강원도 투자환경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저인망식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투자여건 홍보 팸투어, 이전성공기업을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등 현장·감성중심의 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