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새해부터 약 4300여 개 부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4.6% 인하한다.
벤츠코리아는 2일 "한국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객 만족 정책의 일환으로, 주요 부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외장 부품인 범퍼, 엔진후드, 휀더, 헤드램프, 테일램프 등은 물론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미션오일 필터, 에어필터, 오일필터, 브레이크오일, 부동액 등 주요 유지보수품·소모품에 할인이 적용된다.
인하폭이 가장 큰 차종은 B-클래스로 외장 부품이 최대 28%, 평균 26% 가격이 내린다. B 200 CDI의 앞범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약 26% 인하된 44만5000 원으로 책정됐다.
C-클래스 앞 도어는 약 6% 인하된 81만3000원으로 조정되며, E-클래스 테일 램프도 약 8% 인하된 41만7500원으로 정해졌다.
특히 벤츠의 공식 재제조 부품인 '르만부품'도 가격이 조정돼 에어컨 컴프레서, 제너레이터, 스타터 모터, 워터 펌프, 밸브 바디, 터보차져, 토크 컨버터, 오토 미션, 엔진, 에어 서스펜션 스트럿, 브래이크 밸브 등의 부품이 최대 20%, 평균 5% 인하된다.
벤츠코리아 조규상 AS 총괄지원 부사장은 "부품 가격 인하를 통해 고객들이 차량을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