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해외여행을 위해 출국한 한국인 관광객이 누적 16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국민 해외관광국 주요 행선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국한 관광객 수는 1608만684명으로 2013년(1484만6485명)보다 8.3% 증가했다.
외국을 찾은 한국인관광객 수는 2009년 금융위기로 전년과 비교해 20.9% 감소, 2004년 이후 처음 1000만 명 미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16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이었다. 전년(396만9000명) 대비 144만여 명 감소했으나 382만5400명이 방문해 여전히 가장 많은 한국인이 찾는 여행지였다.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엔저 현상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275만5281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