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람보르기니와 벤틀리, 마세라티 등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들이 4월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터쇼 참가업체와 출품작을 공개했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4월3~12일까지 열흘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완성차업체는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수입차 24개 업체 등 모두 3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 중 람보르기니, 선롱버스, 에어스트림,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코니자동차 등 5개사는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한다. 벤틀리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복귀한다.
이번 모터쇼의 전시 규모는 9만1141㎡로, 총 350여대가 전시된다. 신차의 경우 월드 프리미어 6종과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18종 등 총 33대(콘셉트가 12대 포함)가 처음 공개된다.
부품과 용품은 108개 업체, 튜닝 12개업체, 야마하 등 이륜차(자전거 포함) 4개 업체 등이 참가한다.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킨텍스 내 제2전시장 7홀을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꾸며 튜닝업체, 친환경차 시승체험,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 자동차역사 영상존을 비롯해 자동차와 섬유의 협업을 볼 수 있는 자동차 패션 융합관, 브릴릴언트 메모리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모터쇼 내 참가업체의 국제적인 사업기회 확대를 위해 중국과 멕시코, 콜롬비아 등 개도국의 부품 구매 사절단을 초청했다.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언론인도 초청해 참가업체의 해외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모터쇼 기간 중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카 이즈 아트(Car Is Art)'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카를로 팔라자니 전 페라리 디자이너, 데일 해로우 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 디자인 학장 등 세계적인 명사가 참여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감성기술 등 자동차 IT기술 동향과 미래의 흐름을 예측해보는 '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열린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 위원장은 "전시주제에 맞게 관람객들이 자동차에 접목된 기술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자동차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자동차의 본질과 문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처음 열린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인과 대학생은 1만원, 초중고생 7000원이다. 인터넷 예매는 일반인과 대학생 8500원, 초중고생 5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