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박수훈)는 20일 낮 15시 현재 우리나라 최대전력 사용량이 6,154만5천kW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3번째 최고치를 경신하였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 주 8월17일 우리나라 전력산업 역사상 최초로 전력사용량이 6,060만3천kW를 넘어선 이후 하루 만에 94만2천kW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오늘 최대전력 사용량의 기록 경신은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 이상의 고온으로 대지가 달구어지면서 80 이상의 높은 불쾌지수로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주까지 하절기 피크억제를 위해 한전에서 시행했던 하계휴가보수기간조정제도 및 자율절전지원제도 등 수요관리가 끝난 것도 전력수요의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최대전력 발생 시 예비율은 7.2% 정도로 유지하였으며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열대야 현상을 동반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력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상기온으로 전력수요가 증가 하더라도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는 문제는 없겠으나, 다만, 에너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각 가정에서는 세탁기 및 다리미 등 일반 전기기기 등을 오후 2시∼16시 이후에 사용과 실내의 냉방온도를 25℃ 정도로 설정하여 과냉방이 되지 않도록 하는 등 국민들의 절전의식이 매우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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