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성균관대, 김옥랑 씨 석ㆍ박사 학위 취소 결정

URL복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부정 학위취득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옥랑(62) 동숭아트센터 대표의 석사와 박사 학위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학원위원회는 22일 교내 600주년 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김 대표는 학사학위 학력위조로 본교 석사학위 과정에 입학했기 때문에 석사학위 과정 입학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허위사실을 근거로 취득한 석사학위와 이를 근거로 받은 박사학위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학원위원회는 결정문에서 "조사과정에서 입수한 김 대표의 다른 성적증명서 2종이 김 대표는 석사과정 입학 당시 제출한 성적증명서와 취득학점, 평점평균, 졸업일장, 학위과정, 출신학부가 전혀 다르게 표기돼 있어서 성적증명서가 위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원위원회는 "김 대표가 제출한 성적증명서상 졸업일자는 1984년 6월이지만 퍼시픽웨스턴 대학(Pacific Western University, 하와이 소재)은 1988년 설립되었다"면서 "성적증명서가 학생의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인 만큼 성적증명서를 위조한 행위는 입학 처분을 원천무효하는데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위원장인 정진욱 대학원장은 "하와이 소재 퍼시픽 웨스턴대는 이미 2006년에 폐쇄돼 학력조회 회신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이며 김 대표는 두 차례에 걸친 소명요청에 불응했다"며 김 대표가 졸업한 퍼시픽웨스턴대학의 학위를 인정하는지 여부는 판단을 하지 않았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모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대학 학칙상 학위 수여 취소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1997년 성균관대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학부 졸업 학교로 퍼시픽웨스턴대학의 졸업장을 제출해 2000년과 2004년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이달 초 언론을 통해 자신이 졸업한 퍼스픽웨스턴대가 미인가 학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본으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날 성균관대의 학위 취소 결정으로 김 대표는 자신이 교수로 있던 단국대로부터도 파면을 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단국대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캠퍼스의 본관 회의실에서 2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대학에 산업경영대학원 주임교수로 있던 김 교수의 파면을 징계위원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20일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정아씨로부터 시발된 학력위조 파문은 이제 학계, 예술계, 종교계를 지나 연예계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강석, 오미희, 장미희, 윤석화에 이어 최수종, 주영훈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수종 측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에 합격은 했으나 집안사정상 등록을 하지 못했다고 22일 밝혔고, 주영훈은 동생 학력이 잘못 게재됐다고 밝혔다. 또한 주영훈은 미국 조지메이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력위조 논란이 되자 뒤늦게 포털 사이트에 뒤늦게 정정 요청을 했다.
주영훈과 최수종 측은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해명에 나섯지만 오히려 악효과가 나고 있고 팬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연예인들의 방송활동과 학력이 큰 관계는 없지만, 학력위조에 대해 가만히 있다가 밝혀지면 그때가서 해명하는 등 비양심적인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 말했다가 아니면 말고 식의 연예인들의 의식이 뒤바뀌어야 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