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에어리어 1(Area 1)광구 내 할리바(Haliba) 구조에서 상업적으로 개발 가능할 수 있는 원유가 매장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2017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석유공사와 GS에너지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는 지난해 12월 공동 운영회사(Al Dhafra) 이사회에서 구조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2017년 말부터 생산을 개시한다. 일산 최대 5000배럴을 생산하고, 2019년에는 일산 최대 4만 배럴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양측은 추가 자원량 확보를 위해 올해 할리바 구조 내 미(未) 시추지역에 평가정 3공을 시추할 예정이다. 또 에어리어1 광구 외에 에어리어2(Area 2) 광구와 에어리어3(Area3) 광구에서도 기술평가와 3차원 물리탐사 등을 진행 중이다.
에어리어2 광구와 에어리어3 광구의 평가정 시추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에어리어1 광구의 할리바 구조 개발 작업과 병행될 예정이다.
앞서 석유공사는 GS에너지와 한국컨소시엄(석유공사 30%, GS에너지 10%)을 구성, 2012년 3월 UAE 3개 광구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부다비 3개 탐사광구는 ADNOC가 60%, 한국컨소시엄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ADNOC와 현지 공동운영회사를 설립하고, 두 회사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탐사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