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한항공은 김도희 승무원이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소장이 도착하면, 검토를 마친 뒤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당시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김 승무원은 미국 뉴욕 법원에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 승무원은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KE086편 1등석에 탑승해 자신에게 제공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렸다. 이에 대해 국내 법원은 조 전 부사장에게 지난달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