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명과 관련, "빠르면 4월 말에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한·중 FTA 협상결과 보고에서 '서명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이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의 질의에 "상반기에 가능하다"며 "빠르면 4월 말이나 5월 초에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내 농축산업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이 농수산품 91%를 자율화했다"며 "따라서 지금 당장 개방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농식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분명한 계기는 마련됐고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FTA 효과와 관련해선 "5년이면 상당부분 (효과가) 나올 것이다. 관세인하가 금년에 하고 내년도면 2년차가 되는데 5년이면 분명 피부로 가시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