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20,30대에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이지만 10대 청소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10대 이하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전체 디스크 환자 가운데 약 10%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차지하는 있을 정도이므로 청소년기의 허리디스크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인들의 경우 디스크에 무리를 가하는 잘못된 자세, 스트레스, 과로, 운동부족, 척추외상 등이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이라면 청소년기의 허리디스크는 척추외상에 의한 것이 가장 많다. 운동을 하다가, 또는 사고를 당해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파열되는 경우로 급성 디스크 또는 급성 요추 디스크 수핵 탈출증에 해당된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잘못된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다. 청소년기는 공부 때문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단순요통은 물론 디스크 이상까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청소년 허리디스크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컴퓨터 역시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청소년기의 허리디스크도 요통과 좌골신경통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성인들의 경우와는 달리 감각신경이나 운동신경이 마비되는 일은 거의 없고 다리 근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성인들의 경우 심각한 디스크이상 증세나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만 아니면 확진 없이 안정만 취해도 자연 치료가 되므로 상관없지만 청소년의 경우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아직 뼈의 성장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척추 성장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허리디스크 때문에 자세히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청소년들이 요통과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 반드시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청소년들의 허리디스크도 일단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차적 접근법이다. 특히 잘못된 자세 때문에 비롯된 디스크 증세라면 자세를 바로 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통증이 쉽게 호전된다.
그러나 돌출된 디스크 속에 척추 뼈에서 떨어져 나온 뼈 조각이 들어 있거나 수핵이 연골판 속으로 침투해 있을 때, 그리고 성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달 정도 경과를 지켜보아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흔히 수술이라고 하면 피부를 칼로 넓게 절개한 다음 행하는 복잡하고 위험하거나 오랜 시간 입원을 해야 하는 수술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아주 간단한 방법의 수술들이 많이 개발 됐다.
디스크 예방은 생활 습관이나 자세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컴퓨터를 하는 청소년들은 일어섰다 앉았다 반복하고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는 등 허리 압박을 최소화 하고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이 척추건강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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