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FTA 타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영농의욕 고취와 국민의 우리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철도변 논을 이용한 ‘쌀 사랑 나라 사랑’ 이색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와 경남 밀양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대구에서 밀양 구간 철도변 6,000여㎡의 논에 중생종 ‘삼덕벼(일반벼)’를 심은 다음 자주색을 띠는 벼 품종 ‘자도’를 심어 글자마다 가로 19m, 세로 21m 크기의 ‘쌀 사랑 나라 사랑’이라는 글자를 심어 놓았다.
또한, ‘자도’는 수확 직전까지 자주색을 띠어 녹색을 띠는 일반벼와 구분돼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차창 밖으로 ‘쌀 사랑 나라 사랑’이라는 글자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경부선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이 하루평균 3만 명에 달해 이 지역을 지나는 승객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우리 쌀 애용의식을 고취시키는 홍보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영남농업연구소 김제규 소장은 “외국산 쌀이 시판되고 있는 때 대국민 우리 쌀 사랑과 소비 촉진운동이 절실하며, 이번 쌀 사랑 홍보로 우리 쌀 소비가 늘어나고 농업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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