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아폴로 눈병으로 시달리자 교육부와 학교는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이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학생은 개학 직후인 지난달 28일에는 3227명이었지만, 일주일간 감염학생이 6배 가량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전국 초, 중, 고등학교 8백44곳이며, 4일 현재 1만 8천3백명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눈병 감염학생 수는 경북이 386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393명, 대구 3060명, 경기 2374명, 대전 1674명, 충남 1185명, 전남 1162명, 부산 305명, 울산 244명, 제주 224명, 경남 216명 등이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266명, 고등학생 31명 등 총 30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중학교 6곳과 고등학교 1곳, 충남지역 중학교 1곳 등 모두 8개교가 눈병 발병으로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유행성 눈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급속히 퍼지므로 발병학생을 격리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행성 눈병은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급속히 퍼지기 때문에 손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고,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인위적으로 감염되고 하는 경우가 있어 감염 학생들도 격리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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