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노동시간이 너무 길어 자신의 시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07년 대한민국 행복 테크’에서, 행복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요인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이 자료를 보면, 맞벌이 가정이 크게 늘고 있는데 남편이 가사를 거들어주지 않고 자기계발이 턱없이 부족했다.
우리나라 취업자 3명 중 1명은 주당 54시간 이상 노동을 하는 데 반해, 하루 10분 이상 자기 계발을 하는 사람은 2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또 맞벌이 주부의 하루 가사 노동 시간은 3시간 28분이나 되는 데 비해, 남편은 32분밖에 집안일을 하지 않았다.
아직도 맞벌이를 하더라도 남편에게 가사는 여전히 아내만의 일인 것으로 들어났다. 이 때문에 가사분담이 공평하다고 느끼는 주부는 7.9%에 불과해 대부분의 주부가 남편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
또 텔레비전(2시간6분)이나 컴퓨터(28분)와 마주하는 시간이 사람을 만나 교제 활동을 하는 시간(49분)의 세 배나 됐다. 또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14.3%에 그쳤다.
하지만, 노동시간은 여성이 5시간 14분이었고, 남성은 6시간 34분으로 1시간여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외국어 학습 등 자기계발을 위해 하루 10분 이상을 투자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5%였고, 하루 여가시간은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데 쓰다보니 다른 사람과 교제하는 시간은 49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 활동 참여는 14.3%, 자선단체 등에 후원금을 낸 사람도 31.6%였다.
통계청은 “가사분담과 자기계발, 대화 등에 대한 투자시간을 늘려야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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