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견조한 시장 수요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2015년 1분기 매출 7조 223억원, 영입이익 743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7,894억원) 이후 최대치다. 2014년 4분기(6258억원)보다 19% 늘었고, 2014년 1분기(943억원)에 비해서는 689%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1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7조 223억원으로 2014년 4분기(8조 3419억원)대비 16% 감소했지만 2014년 1분기(5조 5880억원)보다는 26% 증가했다.
1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액 기준)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5%,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4758억원으로 2014년 1분기 (3892억원)에 비해 22% 증가했으며, 세전순이익(EBITDA)은 1조 595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4%, 유동비율 129%, 순차입금 비율 10%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LG디스플레이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2014년 4분기 이후 이어진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대형 TV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원가절감 활동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측은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5년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중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