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구글이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다.
22일(현지시간) CNN 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통화 서비스 '프로젝트 파이'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넥서스 6 보유자를 대상으로 미국 일부 지역에서만 먼저 상용화되며 앞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구글은 미국의 주요 통신사 AT&T,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프로젝트 파이는 다른 무선 통신 서비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몇가지 특이 사항이 있다.
먼저 구글은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대신 T-모바일과 스프린트와의 제휴를 통해 이들의 통신망을 이용한다. 프로젝트 파이는 이용자가 있는 곳에서 가장 신호 세기가 좋고 신뢰성있는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된다. 국내의 ‘알뜰폰'(MVNO)과 같은 개념이다.
서비스 요금은 20달러다. 무제한 통화와 메시지, 추가 요금이 없는 국제 전화와 로밍을 포함한 가격이다.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1 기가바이트당 10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지만 데이터를 일정 수준 이하로 사용하면 미사용량에 해당되는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