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산 레일체결장치가 첫 상용화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궤도용 레일체결장치를 건설 중인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에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레일체결장치 기술을 국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레일체결장치는 레일을 침목과 궤도 하부 콘크리트에 고정해주는 장치로 충격 완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그동안 국산 제품이 없어 외국 제품 사용으로 해외 공급사간의 과다 경쟁이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폐해를 없앨 수 있게 됐다.
철도연 김기환 원장은 "레일체결장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 및 중소기업 기술이전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다"며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 뿐 아니라 향후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구간의 노후화된 레일체결장치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기관은 이번 원주~강릉 철도건설 구간의 레일체결장치 제작참여 희망업체에게 균등한 입찰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오는 29일 철도공단 대전본사에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