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호산업 매각가가 적정수준에서 형성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직접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에 매각을 추진한다.
28일 금호산업 매각주간사에 따르면 금호산업 입찰가가 채권단의 예상 금액보다 낮게 제시될 경우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거나, 매각을 연기할 방침이다.
최종 결정은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가 내린다. 운영위는 산업은행, 대우증권, 농협, 우리은행, 미래에셋, 국민은행 등 채권단으로 결성됐다.
6곳의 기관 중 4곳 이상이 동의해야 안건처리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운영위가 결정하기 부담스럽다고 판단하면 모든 채권단이 모여 협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