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꽃게 시즌'으로 알려져 있는 3~4월 봄철에 꽃게 매출이 예년만 못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봄철(3~4월) 갑각류 매출을 살펴본 결과, 5년 전인 2011년 3~4월 꽃게 매출 비중의 경우 갑각류 내 96%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봄철 꽃게 매출 비중은 65.2%까지 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수입 갑각류(랍스터, 킹크랩, 대게)의 매출 비중은 2011년 4%에서 2015년 34.8%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객 증가, 외식 문화 확산 등으로 랍스터·대게 등 수입 갑각류를 접해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형마트 내에서도 관련 상품의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롯데마트의 지난해 수입 갑각류(랍스터, 킹크랩, 대게) 매출은 5년 전 대비 6배(637.5%) 이상 증가했으며, 올 들어 이달 27일까지 수입 갑각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8% 늘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입 갑각류인 '바닷가재'의 2014년 수입 중량과 수입 금액은 각 3766톤, 약 76백만불(USD)로 5년 전(2010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수입 갑각류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5월6일까지 총 15톤 가량의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을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4280원에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