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발전용량에 상응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3기를 준공했다.
포스코에너지는 30일 인천 서구의 발전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260㎿(420㎿급 3기) 규모의 LNG복합발전 7·8·9호기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NG복합발전 7·8·9호기는 1972년부터 가동한 우리나라의 첫 민간발전설비 2개 호기를 대체하며, 수도권 전력공급에 기여한다.
LNG복합발전 7·8·9호기는 최신 가스터빈을 적용해 발전효율이 국내 LNG복합발전 평균보다 약 6%p 향상됐다. 또 저녹스(NOx)버너, 탈질장치, 황연저감장치 등을 적용한 친환경 발전소다.
무엇보다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송전선로 건설이 필요 없고, 1시간 이내 신속한 기동과 출력조정이 가능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인천 LNG복합화력 7·8·9호기는 원전 1기에 상응하는 설비용량으로 국내 전력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며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에 총 3412㎿ 규모의 LNG복합발전소 3~9호기, 포항과 광양에 총 580㎿ 규모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