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갤러리아 듀티프리'가 지난해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화갤러리아는 6일 2014년 4월 갤러리아 듀티프리 임시매장을 연 후 국내 면세사업자 중 최단 기간에 흑자 달성에 성공, 진입 첫해 수익을 실현한 최초 사업자가 됐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약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제주공항면세점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들의 선호상품을 전략적으로 배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MCM, 스테파노리치, 키린 등이 중국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갤러리아 듀티프리 멤버십 카드 소지고객들에게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을 30%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 외국인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 진금탁 점장은 "고객 중심의 구매혜택 제공을 지속하고,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한 외부 홍보와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제주면세점 운영에서 드러난 운영능력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내 면세점 특허심사 평가 기준에 따르면 면세점 관리능력은 전체 1000점 만점에 250점을 차지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제 막 1년을 넘긴 초기 신규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최단기간 흑자 달성과 법규수행능력 최상위 등급 획득이라는 결과를 냈다"며 "매우 우수한 면세점 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