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내년까지 1조 클럽에 가입하는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백화점 5층에서 열린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개소식 자리에서 "한국 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의 도움으로 핀테크 환경이 빠르게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에 대해 ▲거래소는 이들 기업의 상장 지원자 ▲금투협은 기술 시험대 ▲자본시장연구원은 아이디어·조언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거래소와 금투협,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각각 도움을 주는 환경에서 핀테크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인큐베이팅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황영기 금투협회장은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개소를 계기로 창업을 통해 상장하는 핀테크 기업이 늘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는 코스콤이 진행 중인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 6대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입주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은 사무 공간과 집기, IT인프라 등을 제공받게 된다.
한편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에 첫발을 들인 기업은 모두 4곳으로 코스콤이 진행한 핀테크 공모전과 컨퍼런스에서 선정된 기업 ▲레이니스트 ▲에버스핀 ▲헬로우월드 ▲브릴리언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