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이노텍은 자사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 8일 LG이노텍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A-, A1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30일 AA-로 등급을 끌어올렸다.
한국기업평가는 "고객 다변화, 제품믹스 개선 등을 통한 사업기반 강화와 영업현금창출력 제고로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말 33%로 2013년보다 14.2% 포인트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는 "다각화된 사업과 고객기반과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방산업 업황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영업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재무위험은 '매우 낮음'으로 평가됐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순차입금이 1조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00억원 축소됐다"며 "견조한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은 당분간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광학, 기판소재, 사물인터넷(IoT), LED 분야에서 확보한 핵심기술을 차량 전장부품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