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백화점들이 15일부터 일제히 해외명품 시즌오프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해외패션 브랜드들은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시즌 신상품을 소진하기 위해 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해외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1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은 일제히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해 시즌오프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43개 늘어난 19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기간 동안 봄∙여름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입점한 해외명품 브랜드까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15일부터 마이클코어스, 모스키노, 레베카밍코프 등 3개의 해외명품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22일에는 코치, 에트로, 멀버리, 투미, 프리마클라쎄, 스튜어트와이츠먼, 세르지오로쉬,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이, 29일에는 토즈, 마크제이콥스, 에스티듀퐁, CH캐롤리나헤레라, 겐조, 소니아리키엘, 끌로에, 랑방 등 6월까지 총 198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특히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는 110여개의 해외명품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로메오산타마리아, 갈리마드, 아크리스푼토의 경우 국내에서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15일부터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15일 레오나드, 파비아나필리피, 오일릴리, 조르지오아르마니, 브루넬로쿠치넬리가, 22일 프리마클라쎄, 막스마라, 가이거, 말로, 소니아리키엘이, 29일 질샌더, 아크리스, 랄프로렌블랙, 센존이 각각 시즌오프 행사에 나선다.
이 외에도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제이멘델, 미스터앤미세스이태리, 요지야마모토,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트리니티 등이 최대 30% 할인된다.
현대백화점 역시 15일부터 해외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30여개 늘어난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올 봄·여름 시즌 상품이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5일 마이클코어스, 레베카밍코프 등이, 22일 멀버리,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가, 29일 끌로에, 랑방, 토즈, 마크제이콥스 등이 시즌오프에 참여한다. 또 다음달 초까지 수입의류, 수입 남성 및 컨템포러리, 여성 컨템포러리 등 해외패션 브랜드가 10~30% 할인 판매된다.
무역센터점·압구정본점에서도 해외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브랜드별 재고 소진을 위해 시즌오프 참여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10~20% 이상 늘렸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패션 시즌오프 행사"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명품관도 15일부터 해외패션 브랜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참여 브랜드 수는 40여 개로, 정상가보다 20~4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명품구두브랜드 편집숍인 라꼴렉시옹이 15일부터 40%, 캘빈클라인컬렉션이 30% 할인을 진행한다. 22일부터는 블루마린, 마놀로블라닉 등이 30%, 필립플레인이 20~30% 각각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카르벤, 죠셉, 이자벨마랑, MM6등은 15일부터 30%, 모스키노는 30~40% 시즌오프 할인을 실시한다. 22일부터는 주카, 언더커버, 츠모리치사토 등이 30%, DVF가 30~40%, 비비안웨스트우드가 20~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 김지은 해외패션부문장은 "더운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의 원피스, 샌들, 모자 등 여름시즌 상품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며 "브랜드별로 시즌오프 행사 일정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행사 시작일에 매장을 방문하면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