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뛰어든 호텔신라의 면세확장 전략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호텔신라는 용산아이파크몰에 현대산업개발과 5:5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 설립키로 결졍했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임대료는 결과적으로 매출의 1%정도 지불해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기존 시내면세점 매출액/면적을 감안할 때(장충동 신라면세점 2000평에 1조원 매출) 4000여평 면적에 연간 매출액은 보수적으로도 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글로벌 1위 면세시장인 한국 내에서 독보적인 2위 업체로서 국내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해 글로벌 면세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을 실행 중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평가다.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연결매출액 8285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7527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으로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로 매출 신장세가 이어졌고 인천공항 이익레버리지로 이익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창이공항 영업손실은 100억원 중반으로 파악된다"며 "호텔사업 매출액 544억원, 영업손실 126억원으로 적자지속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 투숙률이 50%에 그쳤고 신라스테이 오픈 비용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