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이산화탄소(CO₂) 2800t 이상을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롯데월드몰 에비뉴엘동 옥상과 쇼핑몰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모듈 총 1187장, 태양열 집열판 108장이 설치돼 있다.
또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사이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조합해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16개가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몰 지하에는 국내 건축물 최대 규모인 2920RT급 지열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를 이용해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6016Mwh의 전력량을 생산했다. 이를 이산화탄소 절감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2805톤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2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 2.76kg 수준으로 계산할 때 롯데월드몰이 지금까지 감축한 이산화탄소량은 소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미국 LEED Gold 등급 인증을 초고층 신축건물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몰·타워는 에너지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녹색복합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와 손실을 최소화해 향후 총 에너지 사용량의 14.5% 가량을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