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두산건설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약 1130억원 규모의 HRSG(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 공사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알제리 북부해안과 내륙에 알제리 메가 프로젝트 발전소 주요 기기 중 HRSG 총 8기를 납품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비스크라 지역 550억, 지젤 지역 580억으로 총 1130억원이다.
두산건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HRSG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42개국에 460여기의 HRSG를 납품하고 있다.
가스복합화력발전 시장은 최근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셰일 혁명으로 가스 가격이 안정된데다 그린에너지 요구가 늘어나면서 석탄화력·원자력 발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미국, 중동 등지에서도 수주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수주목표액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