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한·중미 6개국 FTA 윈윈 기대… 파인애플 바나나 수입 증가 예상

URL복사

아시아 국가 최초, 중미국가 선점 효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가 중미 6개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협상을 공식 선언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 휴스턴에서 중미 6개국 통상장관들을 만나 FTA 첫 협상에 들어갔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으로 구성된 중미 6개국은 1960년 체결된 '중미경제통합 일반협정'에 따라 중미경제통합기구 SIECA를 결성하고 관세통합과 무역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미 6개국의 GDP는 총 2098억달러로 중남미 국가중 5위, 인구는 4350만명으로 3위 수준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한·중미 6개국 FTA는 중미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라는 점에서 중미시장을 선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미국가들과 아시아국가간 FTA는 중국·코스타리카, 파나마·대만, 엘살바도르·온두라스·대만 등으로 아직 중미국가 전체와 FTA를 맺은 아시아 국가는 없다.

게다가 서로 보완적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미 6개국 수출은 37억6400만달러, 수입은 12억3800만달러 등 총 교역규모는 50억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동차, 전자, 섬유 등을 수출하고 중미 6개국은 커피, 열대과일, 금속 등을 수출해 윈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FTA가 체결되면 GDP는 0.0257%, 후생효과는 8234만달러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중미 수출은 자동차와 석유·역청류조제품 등 광물성생산품, 섬유, 기계류·화학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1억4000만달러에서 7억1000만달러 가량 늘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수입은 2억3000만달러에서 4억7000만달러까지 늘고 대 과테말라 수입 증가액은 1억4000만달러로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과테말라는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이라 대 과테말라 수입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조제식품, 석유·LPG등 광물성 생산품, 기계류·전자기기순으로 수입증가가 예상된다.

문제는 결국 자동차 등 공산품에서는 이득을 보겠지만 열대과일 수입시 과수농가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3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농업전망 2015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수입과일은 연 6%가량 증가해 지난해에는 65만톤으로 늘었다. 수입액도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국산 과일에 비해 저렴한 미국산 자몽, 체리, 칠레산 키위 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국산 감귤, 사과 등 토종 국산 과일들이 점차 유통매장에서 밀려나가고 있다.

aT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기준 중미 6개국에서 수입한 바나나 수입액은 538만5000달러, 파인애플은 111만1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400만9000달러, 45만4000달러보다 34.3%, 144.6%가 증가한 것으로 FTA 체결시 수입액은 더욱 늘어 과일 저가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민주, 내일 의총에서 금투세 결론 내나...‘유예’ 무게, 폐지론도 나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도부는 유예론에 힘을 실었지만 최근 들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분출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유예를 결정한다면 이는 사실상 폐지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민주당 원내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 의총에서 같은 날 오후 진행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 본회의 전략과 함께 금투세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론 결정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지도부의 입장으로 매듭지을 공산이 크다. 지난해 선거제 결정 과정처럼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 후 지도부에 결정 권한을 일임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시행론과 유예론의 사이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최종 결정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일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경우 최고위원 등 지도부 다수가 유예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론 역시 유예 쪽으로 잡히지 않겠냐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도부 내에서는 아예 유예를 넘어 폐지하자는 주장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이성배 대표, ‘서울 세계불꽃축제, 안전 사고 대비 철저한 점검’ 주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송파4)은 오늘(10월 2일) 서울 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와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빛섬축제)를 앞두고, 서울시 집행부에 두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안전사고 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빛섬축제는 한강의 6개 섬 중 매년 하나씩 순차적으로 축제 장소를 정하는 방식이어서 여의도 순서가 될 때 불꽃축제와 시기적으로 겹쳐 이러한 상황이 언제라도 발생할 여지가 있었다. 이성배 대표는 “두 축제의 시기를 조정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축제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가능성을 최대한 예측하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 말하고, 대비 상태를 확인하였다. 이에 집행부는 “불꽃축제 장소와 빛섬축제의 조형물 설치 장소가 실제로 겹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조형물은 인적이 드문 장소와 한강 위에 띄운 조형물이므로 문제 되지 않는다. 다만 여의나루역 인근의 조형물 하나가 불꽃축제가 끝나고 해산하는 인파가 몰릴 경우 동선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문제 되는 조형물은 불꽃축제 당일 운영하지 않되, 해당 조형물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