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군단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간 한강 이남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전 지역에서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랑훈련은 주·야 연속으로 민ㆍ관ㆍ군ㆍ경 13만 7천여 명이 참가, 유사시 상황을 가정하여 적의 침투 및 국지도발 대비훈련과 항만, 발전소, 공항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훈련, 대테러 작전 등을 실시한다.
훈련 기간 중 향방예비군 7만 7천여 명이 동원되는 등 민ㆍ관ㆍ군ㆍ경이 통합으로 작전을 실시함에 따라 지정된 향방예비군은 소집통지서에 명시된 시간과 장소로 응소해 줄 것과 함께, 많은 병력과 차량이 이동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공포탄을 사용하게 됨으로 지역 주민은 놀라지 말고 훈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간 중 적을 가정한 대항군도 운용되며, 대항군의 복장은 얼룩무늬 전투복에 철모가 아닌 적색 띠를 두룬 전투모를 쓰게 된다며, 대항군을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 전화는 전군 단일 신고망 080-333-0113번이나,(031)440-020, 021 또는(031)440-1113으로 신고하면 된다.
특히, 수도군단은 화랑훈련 최초로 유사시 언론을 통해 작전상황을 주민들에게 올바로 알려주고 원활한 취재 지원을 위해 관·군·경 공보담당자로 구성된 '지역합동보도본부'를 경기도청, 인천광역시청, 용인시청 3개소에서 운영하여, 훈련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수도군단과 경기도청 및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경기도 경찰청은 종합상황실 운용 시범식 토의와 실무자 협조회의 등 성과 있는 화랑훈련을 위해 사전 협조와 준비를 내실 있게 실시하고 있으며, 훈련 후 12일에는 관·군·경·주요국가시설 등 각급기관장과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성과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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