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량 종목 100곳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새 지수가 유가증권 시장에 도입된다.
한국거래소는 7월13일부터 코스피 200 구성 종목 가운데 우량 중소형주 100 종목으로 산출하는 '코스피 200 중소형 지수'를 개발해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코스피 200 중소형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제외한 중·소형 규모의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지난 2010년 1월4일 중소형 종목 100개의 유동 시가총액을 합계를 1000포인트로 두고 시총 변동을 매일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코스피 200 중소형 지수 구성 종목은 매년 6월 둘째 목요일 다음날 정기적으로 변경된다. 코스피 200 구성 종목이 바뀌면 시장 상황에 따라 특별 변경될 수 있다.
거래소는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피 200 중소형 지수를 지표로 활용해 대형과 중소형 주를 전환하는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지수 도입으로 중소형주 간접투자를 위한 연계 상품 개발이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수요를 반영해 규모별 지수 종류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