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신라호텔사장이 서울시내면세점 선정을 앞두고 '굳히기'에 나섰다.
1일 HDC신라면세점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2일 면세점 후보지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정 회장과 이 사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정계 인사, 기업·상인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조 의지를 다진다.
정 회장과 이 사장은 행사 초청장을 통해 "동북아 대표 글로벌 면세점을 향한 첫 발걸음을 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향해 뜻을 모으고 함께 나가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몰은 신규 면세점 특허 취득을 위해 50:25:25의 비율로 합작법인 'HDC신라'를 설립하고 면세점 티켓을 따내기 위한 공조를 강화해왔다.
이 사장의 경우 지난달 29∼30일 양창훈·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와 함께 베이징을 찾아 국가여유국·외교부와 중국 최대 여행사 CTS, CYTS 관계자를 만나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