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의 주차예약제가 지난 1일 한시적으로 해제된 가운데 주차차량과 방문객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달 1~4일 제2롯데월드의 일 평균 주차대수는 1045대로, 지난 5~6월 평균인 450대에 비해 132% 증가했다. 주차예약 해제 전날인 지난달 30일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제2롯데월드를 찾은 방문객수는 38만명으로, 전주(6월24~27일, 34만명)에 비래 12% 가량 늘었다.
마트 매출은 전 주에 비해 7%, 하이마트 매출은 18% 각각 증가했다. 영화관의 평균 좌석 점유율도 22.5% 늘었다.
롯데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주차예약제 해제와 주차요금 인하 등 주차제도에 대한 서울시의 완화 조치로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존 10분당 1000원이었던 제2롯데월드 주차요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800원으로 인근 주차장 수준으로 인하됐다.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는 10분당 200원으로 내렸으며, 3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적용됐던 50% 할증제도 없어졌다.
박노경 롯데물산 지원부문장은 "서울시의 주차제도 완화와 함께 1600 판다+전시가 진행돼 롯데월드몰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