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12월 7일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조난당한 월동대원 구조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전재규 대원의 국립묘지 안장식이 1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고 전 대원은 국가유공자로 추서되고 의사자로 결정됐으나 관련법규가 없어 유골을 충북의 사찰인 중원사에 보관 중이었으며, 지난 7월 "국립묘지 운영 및 설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 대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확정됐다.
안장 및 추모의식은 고 전 대원의 모교인 영월고등학교 총동창회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극지연구소 임직원, 남극세종기지 17차 월동연구대원,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전 대원의 사고 직후인 2004년부터 남극세종과학기지 대원들이 남극으로 떠나기 전 해경특공대에서 '극지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의 원격검진시스템(U-Health Care)을 도입하는 등 월동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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