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1월1일 담배가격이 인상된 이후 올들어 6개월동안 담배 세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조2000억원 가량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반출된 담배량은 모두 13억1500만갑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0억4000만갑에 비해 7억2500만갑이 감소한 것이다. 개비(20개비)로 치면 145억개비가 줄어든 것이다.
반출량은 세금의 기준이 되는 물량으로 담배 제조업체가 건강증진부담을 내기 위해 정부에 신고하는 물량이다.
하지만 담배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면서 세수는 38.3%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판매량이 20%만 줄어도 정책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담배가격인상후 금연효과는 충분하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